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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명 리더들이 앞치마 둘렀더니 1.2억원 모였다”…암참, 장학기금 모금 신기록
430명 참석·총 1억 2000만원 수익금 ‘역대 최대’
재정적 어려움 겪고 있는 학생 지원
2024년 암참 CEO 서버스 나이트에 서버로 참석한 35인의 CEO 및 임원 [암참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가 지난 12일 저녁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암참 최고경영자(CEO) 서버스 나이트’를 열고 약 1억2000만 원(행사 제반 비용 공제 후)의 기금을 성공적으로 모금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다인 35명의 CEO 및 임원들이 서버 역할을 자청,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뭉쳤다. 이들은 콘래드 서울 호텔 직원으로부터 기본적인 서빙 교육을 받은 후 앞치마를 두르고 참석자들에게 직접 저녁 식사와 와인을 대접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올해는 참석자와 모금액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370명보다 크게 증가한 총 430명이 참석했으며, 약 1억 2000만원의 모금액을 기록했다. 국내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사회공헌활동(CSR)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오늘 행사는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며 사회 환원 활동을 이어가려는 암참의 의지를 보여 주는 강력한 증거”라며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을 돕기 위해 국내외 주요 기업 리더가 한 뜻으로 자리한 모습은 우리 커뮤니티의 깊은 연대감과 높은 사회적 책임 의식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CEO 서버스 나이트’와 같은 행사를 통해 암참과 미래의동반자재단은 한국 내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티와 협력해 미래 세대의 주역이 될 젊은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명을 이어가고 있다”며 “오늘 밤 모금된 기금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장학금으로 제공돼 그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미래의동반자재단은 2000년 설립 이래 45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그들의 학업 및 경력 목표 달성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해 오고 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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