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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트 연금저축 투자일임 가입금액 470억원 돌파…업계 최대
9개월 만에 50% 이상 급증
[디셈버앤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AI기술로 만나는 투자의 새로운 상식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는 핀트 연금저축 투자일임 가입금액(AUM)이 470억원을 돌파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로보어드바이저 업계 최초 및 최대다.

핀트가 연계 증권사(KB증권·한국투자증권)와 함께 선보인 ‘연금저축 핀트 투자’는 국내 최초의 비대면 투자일임 연금저축 서비스로 핀트 앱 내에서 기존 연금저축을 가져오거나 신규 개설을 통해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금저축의 본래 목적은 노후준비지만 대부분 세제혜택 목적으로 가입 후 운용의 어려움과 무관심 속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연금저축 핀트 투자’는 개인연금의 일임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금저축 핀트 투자는 AI가 알아서 장기적 투자 전략부터 종목분석, 리밸런싱 등 어렵고 복잡한 연금 운용을 대신해주기 때문에 편리한 것은 물론,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수익률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실제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연금저축펀드(원금보장형, 단기금융 상품 제외)의 누적 환산 수익률은 최근 3년(-8.6%), 5년(14.2%), 7년(12.5%)인 반면, 연금저축 핀트 투자에 적용된 대표 알고리즘인 ‘디셈버 ISAAC 자산배분 국내형’의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누적 수익률은 3년(10.9%), 5년(28.8%), 7년(34.2%)을 기록 중이다.

동기간 연금저축펀드들의 기간별 누적수익률 평균과 비교 시 연금저축 핀트 투자가 3년(19.5%), 5년(14.6%), 7년(21.7%)의 기간별 수익률 차이에서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안정적인 장기 운용에 특화된 자산배분형 핀트 알고리즘의 누적 수익률이 연금저축펀드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로 주목된다.

이러한 특징으로 연금저축 고객들의 머니무브가 핀트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올해 초 300억원이었던 연금저축 핀트 투자일임금액은 9개월만에 50% 이상 급증해 11월 현재 470억원을 넘어섰다. 꾸준한 신규 유입과 함께 기존 가입자들도 빠르게 핀트로 갈아타기에 나서며 이전계좌의 비중도 전체 연금계좌의 30%에 이른다. 기존에 가입한 연금저축이 있다면, 핀트의 AI 전략을 접목시키는 것만으로도 개인연금의 운용과 관리 측면에서 상당한 편의성과 효익을 체감할 수 있다는 평가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의 ‘RA 시장규모 추이’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디셈버앤컴퍼니(핀트)의 투자일임 금액(AUM)은 1906억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RA 일임서비스를 제공하는 12곳(증권사·운용사 포함)의 총 운용금액인 3109억원의 61.3%에 해당한다. 가입자는 총 15만5909명으로, 이중 80%에 해당하는 12만5563명이 핀트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핀트는 이 같은 고객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연말 출시가 예상되는 퇴직연금 RA 일임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편리하고 효과적인 핀트 연금저축 투자가 각광받고 있다”며 “연금저축과 같은 장기투자에서 AI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유용한 만큼, 핀트로 미래를 준비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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