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학발전기금 기탁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는 이병운 순천대 총장(왼쪽)과 오상호 매일식품 대표.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1945년 창업한 오랜 전통의 장류 제조업체인 매일식품(주) 오상호 대표가 글로컬대학30에 지정된 순천대학교에 의대 신설을 기원하며 대학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은 11일 순천대 총장실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이병운 총장과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 그리고 매일식품 오상호 대표가 참석했다.
매일식품은 1945년 순천시 장천동에 설립된 ‘김방 장유양조장’을 모태로 7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장류전문 명문 장수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이 회사는 ‘건강한 가정과 아름다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 제58회 무역의 날을 맞아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굴지의 대기업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매일식품은 79년 동안 간장, 고추장, 된장을 전문으로 한식 조미식품 소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제2공장을 짓고 사세를 키우고 있다.
기탁식에서 오상호 대표는 “지역사회가 발전해야 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라며 "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매일식품 오상호 대표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글로컬대학30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의과대학 유치라는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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