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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에 “독소조항 제거? 민주당의 말 뿐”
“여야의정 협의체 가동된 것 큰 의미 있어…의료개혁 결실 만들자”
“與, 민심 따라 변화와 쇄신 해야…성공한 정부 되도록 뒷받침 할 것”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나란히 앉아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을 제출하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말(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독소조항을 제거한 특검법이라고 한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제출 예정인 특검법 수정안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앞서 토론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과를 강조했다. 한 대표는 ▷한일 관계 정상화 ▷화물연대 파업 강경 대응 ▷체코 원전 수주 ▷의료개혁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한 대표는 특히 이날 오전 여야의정 협의체가 첫 회의를 가진 것을 언급하며 “의료개혁에 대해 필요하다고 말한 사람은 많았지만 누구도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어렵기 때문”이라며 “왜인지는 우리가 몇 달 동안, 1년 가까이 봐오고 느껴와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오늘 이 토론회가 있는 날 아침에 여야의정 협의체가 가동되기 시작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저희가 결실을 만들 것이고 당과 정부가 함께 의료개혁의 결실을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당에 대해) 비판하는 지점도 많이 있다. 그렇지만 당은 민심을 따라 변화와 쇄신을 함으로써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을 수 있도록 뒷받침 할 것”이라며 “우리는 선동과 범죄 세력을 막아야 될, 역사적 인물을 같이 나누고 있는 사람들이다. 반드시 정권재창출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불편하신 분도 있겠지만 목표는 하나”라며 “무도한 정권을 막고 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변화와 쇄신을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거론하며 “대통령의 지난 담화(를 두고)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지만 (윤 대통령은) 변화와 쇄신을 말씀하셨다”며 “정부와 함께 실천하고 정부를 필요할 때 응원하고 필요할 때 비판하지만 정부와 함께 변화와 쇄신으로 나아가서 남은 2년 반 동안 승리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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