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카타르, 2024년 11월 7일 /PRNewswire/ -- 카타르 미술관이 1940년대 이후 파키스탄의 예술과 건축을 탐구하는 동종 최초의 전시회를 열었다.
Farida Batool, Nai Reesan Shehr Lahore Diyan (2006), Lenticular Print, 81 x 162 cm, Naazish Ata-Ullah Collection, Courtesy of the Artist.
2025년 1월 31일까지 전시되는 만자르(MANZAR): 1940년대부터 오늘까지 파키스탄의 예술과 건축은 회화, 드로잉, 사진, 비디오, 조각, 설치물, 태피스트리, 미니어처 등 200여 점의 예술 작품과 현재 파키스탄과 해외에서 거주하고 활동 중인 아티스트와 건축가들의 의뢰 작품을 모아 파키스탄의 예술과 건축 운동의 다양한 관점들을 전시한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 셰이카 알 마야사 빈트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 카타르 미술관 관장, 무하마드 샤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그리고 아트 밀 미술관의 콘셉트 디렉터 캐서린 그르니에와 큐레이터 팀이 함께 참석했다.
미래의 아트 밀 미술관이 주최하고 카타르 국립 미술관과 협력하여 전시하는 만자르는 지난 80년 동안 파키스탄 문화의 내러티브, 역사, 현대적 관점을 정의한 아티스트, 건축가와 그 외의 인물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12개의 테마별 갤러리를 통해 이루어지며, 라호르의 알함라 미술관과 이슬라마바드의 파키스탄 국립예술위원회와 같은 파키스탄의 공공 기관으로부터의 전례 없는 대여 작품들, 파키스탄 전역과 두바이, 런던, 뉴욕의 개인 컬렉션에서 대여한 작품들, 그리고 카타르 미술관 소장 작품들이 전시된다.
만자르는 장면, 시야, 풍경 또는 관점을 의미하는 우르두어와 아랍어 단어이다. 이 전시회는 인도 대륙의 영국 식민 시대에 활동하다가 서파키스탄과 동파키스탄에서 활동을 이어간 압두르 라만 추그타이, 자이눌 아베딘과 같은 아티스트들로 시작한다. 1947년과 그 이후에도 계속된 국가 분단은 안나 몰카 아메드, 자리나, 바니 아비디와 같은 아티스트의 주요 주제였으며 지금도 여전히 그들의 중심 소재이다. 대체적인 연대순으로 구성된 이 전시회는 카라치, 라호르, 다카 그리고 라왈핀디와 이슬라마바드의 쌍둥이 도시를 포함한 도심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표현 방식을 개발한 샤키르 알리, 주베이다 아가, 무르타자 바세에르, 사데콰인 등의 아티스트들의 미적 실험으로 옮겨간다.
전시회는 이 나라의 지형을 변모시키고 주요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그 기관들의 야망을 표현한 건축가들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개발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많은 현대 서양 건축가들의 전문성이 포함되었으며, 그 중에는 카라치 최초의 대학 건물을 지은 프랑스의 미셸 에코샤르, 파키스탄 미래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계획을 맡은 그리스의 콘스탄티노스 독시아디스, 그리고 국가 기관들을 설계하는 데 기여한 미국 출신 건축가들인 루이스 칸, 리차드 노이트라, 에드워드 듀렐 스톤 등이 들어 있다.
그 다음 만자르는 1980년 라호르에서 처음으로 열린 아가 칸 건축상을 배경으로 건축에서 지역주의 논쟁에서 파키스탄의 역할에 주목한다. 라호르 출신의 나야르 알리 다다와 카밀 칸 뭄타즈, 카라치 출신의 야스민 라리, 하비브 피다 알리와 아리프 하산 등 주요 건축가들의 작품이 이 지적 폭발의 맥락에서 전시된다.
시각 아티스트들의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다학제적 접근 방식, 교육 이니셔티브 참여, 국내외 서양 미술사와 전통에 도전한 이론적 저술을 남긴 자후르 울 아크락, 임란 미르, 라쉬드 아라엔의 작품들이 있다. 살리마 하시미, 쿠두스 미르자, 라라룩, 두리야 가지 등 다양한 세대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대표적이다. 이들과 함께 라호르 국립미술대학 및 비콘하우스 국립대학교, 카라치 인더스 밸리 예술 및 건축대학의 핵심 교육자들로 알려진 라시드 라나, 임란 쿠레시, 리샴 사이드, 함라 압바스 등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카타르의 문화 지형의 중요한 발전을 의미하며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 미술사를 조명하고 이들이 어떻게 더 광범위한 사회 및 문화 트렌드에 엮여 있는지를 보여준다. 탐구된 주제는 국가 건설과 지역주의에서부터 토지와 물의 정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파키스탄의 문화 유산과 현대 관행 사이의 연관성을 강조한다. 이 전시회는 세계에서 이 지역에 뿌리를 두고 서로 다른 문화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카타르의 많은 커뮤니티들과 소통하고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
이 전시회는 아트 밀 미술관 현대 및 컨템포러리 미술 수석 큐레이터 캐롤라인 핸콕, 아트 밀 미술관 건축, 디자인 및 정원 큐레이터 오렐리엔 레모니에, 독립 큐레이터이자 작가 겸 카라치 인더스 밸리 미술 및 건축 대학원장인 자르미네 샤가 큐레이트했다.
312페이지 분량의 전시회 카탈로그(500개 이상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들어가 있으며 키란 아마드가 디자인)가 미래 아트 밀 미술관에서 출간되었다. 여기에는 파키스탄과 그 외 지역의 주요 예술 및 건축 역사가, 교육자, 예술가, 건축가들의 논문들이 들어 있다. 전시회에는 공연, 강연, 상영 및 기타 이벤트들이 포함된 활기찬 공개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 일반인들은 새로 의뢰된 실내외 설치 작품들을 감상하고 지속 가능성과 생태학을 중심으로 한 컨템포러리 프로젝트를 살펴볼 수 있다.
이 전시회는 카타르 창조 산업의 목소리를 증폭하고 카타르 내 문화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플랫폼인 2024-2025년 가을/겨울 시즌 오브 카타르 크리에이츠(Season of Qatar Creates)의 일환으로 주최된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nmoq.org.qa/en/calendar/manzar-exhibition/을 방문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