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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앤컴퍼니, 3분기 매출 3813억·영업이익 1372억…“3분기 연속 매출액 신기록”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 실적 호조
“AGM 판매, 미국 생산기지 보유 효과 극대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한국앤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대표이사 회장 조현범)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3813억원, 영업이익 137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8.3%, 38.9%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와 비교하였을 때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9%,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앤컴퍼니는 단일 분기 기준 3분기 연속 매출액 기록을 경신하며 호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는 조현범 회장 주도로 추진 중인 글로벌 프리미엄 성장 전략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Hankook)’ 브랜드의 프리미엄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제품 판매 증가, 국내 업계 유일의 미국 현지 생산기지 보유 기업이라는 이점을 활용하여 판매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북미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한 점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앤컴퍼니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와 영향력을 지속 높여나가고 있다. 지난해 AGM 배터리 국내 출시에 이어, 올해에는 AMF(Advanced Maintenance Free) 제품까지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한국’ 브랜드 제품의 우수성을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널리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핵심 사업 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지분법 이익 증가 요인도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BMW ‘M5’, ‘메르세데스-AMG GT 쿠페’ 등 고성능 차량을 비롯한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R&D(연구개발) 혁신을 통해 확보한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토대로 현재 전 세계 50여 개 브랜드 280여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앤컴퍼니는 최근 미국 ‘AAPEX 2024’, 독일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 2024’ 등 세계적인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최상위 기술력을 알리는 동시에, 현지 세일즈 거점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며 현지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는 2021년 4월 한국아트라스비엑스와 합병되어 사업형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차량용 납축전지 배터리 부문을 담당하는 ES(Energy Solution)사업본부는 전 세계 약 100개국, 450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주부문에서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한국’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체계를 전 계열사에 공유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 등 그룹의 지속 성장 실현을 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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