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오른쪽) HS효성 부회장이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나 ABAC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HS효성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HS효성은 조현상 부회장이 지난달 31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 본부장을 만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회인 ABAC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1일 밝혔다.

조 부회장은 올해 8월 ABAC 위원에 선임된 바 있다. 내년 우리나라에서 APEC 회의가 열리는 만큼 ABAC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미리 공유한 것이다.

내년도 ABAC 의장을 맡은 조 부회장은 연 4회의 ABAC 회의와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 등 주요 행사를 주관한다. ABAC 회의는 APEC 21개 회원국의 ABAC 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역내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민간 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건의문을 만든다. 건의문은 최종적으로 APEC 정상들에게 전달돼 각 회원국 정부들의 정책 공조 및 협력 방안 모색에 활용된다.

조 부회장은 이달 페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ABAC 공동의장으로 참석한다. 한 해 동안 활동해온 ABAC 건의문을 21개국 60여명의 위원들과 함께 검토 및 완성해 APEC 정상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내년도 의장으로서 2025년 ABAC 회의 주제 및 중점과제 선정, 의장단 구성 등의 운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ABAC 위원 외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민간 외교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