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호수 어우러진 풍경 한 폭 그림 같아”
서울대공원은 입장료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둘레길 코스 3곳을 조성 완료해 시민에게 개방 중이다. 사진은 호숫가 둘레길 전경.[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대공원은 입장료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둘레길 코스 3곳을 조성 완료해 시민에게 개방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에는 호숫가 둘레길, 동물원 둘레길, 산림욕장길 등 3개의 둘레길 코스가 마련돼 있다.
호숫가 둘레길은 2.8㎞ 길이로 걷기에 1시간여가 소요된다. 청계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관악산, 청계산의 탁트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가을을 맞아 단풍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아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고 대공원 측은 설명했다.
동물원 둘레길은 동물원을 크게 돌아 북문까지 이어지는 4.5㎞ 코스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서울시가 선정한 ‘아름다운 단풍길’에도 올랐다.
산림욕장길은 약 7㎞ 길이로 선녀못이 있는 숲과 자연과 함께하는 숲, 얼음골 숲 등 12개의 테마 숲을 지난다.
초행자는 산림욕장 내 3곳의 샛길인 남미관 샛길, 저수지 샛길, 맹수사 샛길을 통해 1시간 이내로 산행 코스를 조절할 수 있다.
대공원은 11월 11일까지 원더파크에서 코스튬 이벤트 ‘수퍼문 데이즈’를 연다.
원더파크는 20년간 유휴공간으로 유지되던 종합안내소를 10개 테마·40여개 콘텐츠로 꾸민 4950 ㎡ 규모의 문화공간이다. 지난 4월 정식 개장해 20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공원 내 초대형 규모의 멀티 체험 공간인 ‘플레이 월드’에서는 다양한 놀이기구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최홍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둘레길도 걸으시고 원더파크도 둘러보면서 아이들과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