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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 중국 시안·장자제 방문…교류 강화 박차
[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중국 시안시와의 자매결연 30주년 행사와 장자제시와의 우호도시 협정 체결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6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은 대표단은 이동협 경주시의장, 이상걸 경주상의 회장, 김유식 신라문화유산연구원장도 동행했다.

시안은 중화문명의 발상지이자 13개 왕조의 수도였던 도시로, 현재는 서북부 개발의 중심지이자 첨단산업과 과학기술이 발달한 지역이다.

경주와 시안은 역사문화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1994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문화, 관광,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특히 시안시는 지난 8월 경주에서 열린 '2024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해 청소년체육 교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경주시 대표단은 지난 21일에는 팡훙웨이 시안시 당서기와 학술 MOU 체결을 진행한 뒤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어 대표단은 '산시성 실크로드 국제박람회'와 '시안-한국주간'행사에 참가해 '경주 2025 APEC 정상회의'를 적극 홍보했다.

대표단은 또 지난 23일에는 중국 후난성 장자제시로 자리를 옮겨 왕훙빈 시장과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장자제시는 매년 8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보유 도시로, 경주시와는 2022년 온라인 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정으로 양 도시는 문화와 관광 분야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협정 체결식에서 "이번 교류가 양 도시 간의 우정을 한층 심화하고 나아가 한·중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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