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계명대는 지난달 27일 대표단과 태권도 시범단이 중국 장춘대학 계명학원 입학식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장춘대학 계명학원의 입학식과 양교 간의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2일 계명대에 따르면 장춘대학 계명학원은 계명대가 2022년 중국 교육부로부터 중외합작판학 기구 설치 및 운영을 승인받고 장춘대와 협력해 설립한 교육기구이다.
중외합작판학 기구는 중국 대학과 외국 대학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장춘대학 계명학원에는 자동차공학과, 전기에너지공학과, 식품가공학과가 있으며 매년 300명의 학생을 정원으로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장춘대에서 2년, 계명대에서 2년 동안 교육을 받고 두 대학의 복수 학위를 받게 된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장춘대학 계명학원에서 공부하는 신입생 여러분은 한중 교류의 중요한 일원이자 미래의 글로벌 리더"라며 "이곳에서의 배움과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일희 총장은 장춘대 한업 총장 및 관계자들과 회담에서 장춘대학 계명학원의 발전과 운영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입학식 이후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이 특별 공연을 펼쳤다. 1998년 창단된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은 매년 50회 이상의 국내외 공연을 통해 태권도의 보급과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이번 공연 역시 한중 문화 교류의 상징적인 행사로 진행됐다.
한편 계명대는 2017년 중국 화북수리수전대학과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을 승인받은데 이어 2022년 장춘대학과 중외합작판학 기구를 승인받음으로써 사실상 중국 교육부로부터 최우수 한국대학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방문으로 두 대학은 학문적, 문화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며 교육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계명대는 우수한 중국 유학생을 안정적으로 대거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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