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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도군, 2025년 신규 재해예방사업 2개 지구 동시 선정…총사업비 692억원 확보
[헤럴드경제(청도)=김병진 기자]경북 청도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5년도 재해예방사업 공모사업에 '소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동곡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2개 지구가 선정돼 총사업비 692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재해위험 해소를 위해 각 중앙부처별 단위시설물에 대한 단편적인 계획이 아닌 종합적인 위험분석을 통해 마을 단위로 일괄 정비하여 재해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생활권 중심의 종합정비사업이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역시 자연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관리해 자연재해를 사전 예방하거나 재해를 경감시키기 위해 지정된 지구를 정비하기 위한 것이다.

소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운문천과 소진천 시설노후, 규격미달 제방시설로 집중호우 및 태풍 내습 시 월류로 인한 침수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이다.

특히 2022년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주택 침수와 한천 급류로 인한 교량파손, 제방붕괴 유실이 발생하여 재산피해가 발생했었다.

동곡지구 역시 하천 통수단면이 부족하고 제방의 높이가 낮아 월류 및 침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지역으로 지난 2018~19년 집중호우 당시 제방 미설치 및 노후 구간에 제방 붕괴로 농경지 침수로 인한 재산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소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의 총사업비는 320억(국비 160억 도비 48억 군비 112억)으로서 하천제방 정비 2.1km, 교량 재설치 7개소, 급경사지 정비 2개소 등을 주요 계획으로 포함하고 있다.

동곡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372억(국비 186억, 도비 56억, 군비 130억)이며, 하천정비 L=4.71㎞, 교량 4개소, 우수관거 개선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청도군은 이번 2건의 대규모 신규 사업에 대해 1년 6개월 동안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진행하며 오는 2026년 하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현재 공사 중인 재해예방사업과 이번 신규 2건의 사업을 통해 '안전청도 건설'로 큰 걸음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협력해 강력한 재해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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