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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호 태풍 ‘산산’, 日 관통 예고…한반도는 더 푹푹 찐다
고온다습 남동풍 끌어올려…다음 주 폭염 이어질듯
지난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10호 태풍 ‘산산’이 오는 25일부터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이 고온의 남동풍을 끌어올리며 한반도의 폭염은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10호 태풍 ‘산산’은 이날 오전 3시 괌 북북서쪽 약 700㎞ 부근 해상을 초속 27m 속도로 지나, 오후 3시 괌 북북서쪽 약 940㎞ 부근 해상으로 북상할 전망이다.

‘산산’은 25일 오전 3시 ‘강’ 강도로 위력을 키우며 괌 북북서쪽 약 120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사카 남쪽 약 8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27일에는 초속 47m의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하며 오전 3시 일본 오사카 남남서쪽 약 560㎞ 부근으로 진입한다. 28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사카 남쪽 약 130㎞ 부근 해상을 지나 일본을 관통할 전망이다.

폭우와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폭염이다. 대기 하층으로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고, 상층에 더운 열기의 고기압이 버티면서 한반도에 뜨거운 열풍을 불어넣는 역할 할 것으로 관측된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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