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국원, Lake of Galilee, 캔버스에 유채, 181×227cm, 2024 |
[지상갤러리] 강남에 위치한 탕 컨템포러리 아트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우국원(b.1976)의 개인전을 오는 8월 24일까지 개최한다.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는 작품을 통해 현실과 환상의 간극에 대해 탐구한다. 마치 직물로 촘촘하게 수를 놓은 듯 보이는 마띠에르는 바느질을 하여 작품을 그려낸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작품에 녹아 있는 독특한 시각적 효과들은 정교하게 조작된 질감으로 작품에 몰입도를 높인다. 이번 전시는 ‘인간 내면의 탐구’, ‘삶에 대한 성찰’, ‘세대 간의 관계’라는 주제들을 총망라한 전시로, 그의 부친인 우재경화백의 작품을 오마주한 작품을 선보이며 두 세대 간의 간극과 이해, 그리고 공감에 대해 이야기했던 작가가 다음 세대에게 보내는 사유의 초대장이자 자신이 속한 우주를 탐구하는 작가의 노력이다.
정혜윤 헤럴드옥션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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