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리디 등 국내 주요 웹툰 플랫폼 연재작 여러 개가 미국 3대 만화상으로 꼽히는 링고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1일 링고상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최고의 웹코믹 부문 후보로 ‘고백하기 30분 전’, ‘윗집 그 남자’, ‘헝그리 하트’, ‘아임 데이팅 어 사이코패스’, ‘로어 올림푸스’, ‘네버모어’, ‘세뇨리타 코메타’ 등 7편이 선정됐다.

2022년과 2023년 같은 부문 수상작인 ‘로어 올림푸스’를 비롯해 총 5편이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인 웹툰 플랫폼 연재작이며 ‘고백하기 30분 전’은 리디의 글로벌 서비스 만타, ‘헝그리 하트’는 카카오엔터 북미 플랫폼 타파스 연재작이다.

최고의 웹코믹 부문 후보가 모두 국내 웹툰 플랫폼 기업의 해외 플랫폼에서 공개된 작품인 셈이다.

최고의 유머 웹코믹 부문 후보에도 네이버웹툰과 리디 해외 서비스 작품이 대거 포함됐다.

‘마왕님은 공주로 위장 중’, ‘선생님은 9세 이용가’ 등 만타 연재작 2편, ‘블루체어’, ‘바이브 체크!’ 등 웹툰 연재작 3편이 이름을 올렸다.

링고상은 마블 코믹스의 ‘스파이더맨’과 ‘판타스틱 포’ 등을 그린 만화가 마이크 위링고를 기리기 위해 만든 상으로, 2017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수상작은 9월 21일 볼티모어 코믹콘 행사장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