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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핸드볼, 강호 노르웨이에 패배…조별리그 1승 2패[파리2024]
초반 대등한 경기 펼쳤지만
조별리그 1승 2패 기록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A조 한국과 노르웨이의 경기에서 우빛나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세계랭킹 2위 노르웨이의 벽은 높았다. 한국 대표팀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승점을 따내진 못했다. 조별리그 1승 2패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3차전 노르웨이와 경기에서 20-26으로 졌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 노르웨이를 상대로 비교적 대등하게 맞섰다. 우리 선수들은 장신 노르웨이 선수들에 맞서 빠른 스피드로 대응했다.

센터백 강경민(SK)의 경기 조율과 류은희(헝가리 교리)의 중거리포 등으로 전반 종료 5분여를 남겼을 때까지 10-10 동점을 기록했다. 고비가 있었지만 골키퍼 박세영의 선방이 빛났다.

다만 전반 막판에 10-13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11-13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후 한국은 후반에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높이와 힘을 겸비한 노르웨이에 연속 실점을 허용해 스코어가 14-20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류은희를 앞세워 추격했으나 노르웨이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18-25로 달아났다. 결국 한국은 노르웨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26으로 패했다.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A조 한국과 노르웨이의 경기에서 박새영이 슛을 막아내고 있다. [연합]

한국은 앞서 열린 1차전에서 세계 랭킹 6위 독일을 상대로 역전드라마를 쓰며 첫 승을 거뒀지만 2차전 상대인 세계랭킹 11위 슬로베니아에게 23대30으로 패했고, 이번 노르웨이를 상대로 다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2패가 되면서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워졌다. 조별리그에선 각 조 4위까지 8강 토너먼트 진출권이 주어진다. A조에선 한국과 독일, 슬로베니아가 모두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만일 이 세 나라가 모두 1승 4패로 조별리그를 마칠 경우 세 팀 간 골 득실에서 앞서는 독일이 8강에 오르게 된다. 우리나라가 8강에 오르려면 남은 스웨덴, 덴마크와 경기에서 독일, 슬로베니아보다 더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세계랭킹 22위인 한국은 노르웨이(세계 2위), 덴마크(3위), 스웨덴(4위), 독일(6위), 슬로베니아(11위) 등 강호들과 경쟁하고 있다. 한국은 다음 달 1일 스웨덴과 조별리그 4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notstr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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