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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시리단길 상권 만든 시너지, "충장로 상권도 살릴까?"

광주 충장로 옛 와이즈파크가 새로운 상업시설 브랜드 ‘몽키터미널’로 새롭게 찾아온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충장로 옛 와이즈파크가 새로운 상업시설 브랜드 ‘몽키터미널’로 새롭게 찾아온다.

부동산 개발회사 ㈜시너지타워는 충장로 옛 와이즈파크 건물을 매입해 대형 상업브랜드 시설인 ‘몽키터미널’로 리뉴얼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너지타워는 유흥상권이었던 첨단지구 일대를 ‘시리단길’ 상권으로 탈바꿈 시키며 MZ세대 핫플레이스를 조성한 바 있다.

시너지타워가 준비중인 몽키터미널은 지하3층~지상9층, 연면적 5300평 규모로 설계됐다. 호남 최대 규모의 백화점이었던 ‘가든백화점’과 ‘이프유(IFU)’의 부지를 활용해 충장로 1-3가에 위치한 건물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몽키터미널은 광주 시리단길과 진월동에서 검증된 시너지타워의 상업시설 보이저(voyager)의 상위 브랜드로 충장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사람과 공간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이저’가 여행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면 그 여정의 시작은 ‘몽키터미널’에서 시작된다는 세계관이다.

‘몽키터미널’은 ‘엔터마켓’이라는 콘셉트 아래 충장로 상권과 연계한 특화 조닝 설계로 건물 내 집객력을 강화하고 유동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너지타워가 몽키터미널의 전체 입점을 책임지고 운영하며 패션잡화, F&B 관련 굵직한 브랜드 입점을 준비중이다.

더불어 시너지타워는 지난 4월 광주 동구청과 ‘충장로 상권활성화를 위한 민관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충장로 상권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부터 CGV광주금남로 건물 1층에서 몽키터미널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너지타워 관계자에 따르면 “충장로는 여전히 모든 상업적 지표들이 높게 분석되고 있고, 과거에 비해 상권력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배후수요나 유동지표가 우수한 수준”이라며 “몽키터미널에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과 쇼핑 경험을 제공해 충장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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