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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경서, “팬층 어렸는데, ‘골때녀’ 하면서 어머니, 아버지 세대 많아져”
“중·고등학교 밴드부 보컬 출신…하고 싶은 걸 한 것”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가수 경서가 지난 21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출연했다. 지난 14일 두 번째 미니앨범 ‘Knock’을 발매한 경서는 ‘컬투쇼’에서 라디오 최초로 라이브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밤새도록 어떤 말을 할까 고민해 봤어’와 앨범 1번곡 ‘탈출속도’ 두 곡을 선보인 경서에게 방청객들은 ‘밤고민(밤새도록 어떤 말을 할까 고민해 봤어) 벌써 푹 빠졌어요. 노래방 1위곡 예약!’, ‘음색이 너무 매력적이고 고막에 쏙쏙 박혀요’, ‘일본 애니메이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노래 같아요. 아련함 가득’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서는 타이틀곡 ‘밤새도록 어떤 말을 할까 고민해 봤어’를 ‘밤고민’으로 줄인다고 밝혔다. “팬분들하고 라이브 방송 중에 ‘밤고민’으로 하기로 정했다”고 한다. 이번 앨범은 노래와 뮤직비디오가 밴드 스타일을 잘 살렸다고 평가했다. 경서는 “항시 밴드를 너무 사랑했고 중고등학교 밴드부 보컬을 했다”며 “(이번엔) 하고 싶었던 걸 한 거”라고 전했다. 경서는 신곡 앨범 발매를 기념해서 고등학교를 찾아가 라이브 공연을 하기도 했다.

경서는 지난 6월 일본에서도 정식으로 데뷔했다. 한국에서 대히트한 ‘밤하늘의 별을’을 일본어 버전으로 발매한 것. 또 다른 히트곡인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의 일본어 버전도 지난 18일에 발매됐다.

경서는 유튜브에서 공개한 ‘칵테일 사랑’ 커버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리메이크 버전을 발매하기도 했다. 노래 제목에 맞춰 팬미팅을 열었다는 경서는 직접 바텐더가 되어 팬들에게 음료를 대접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당 음료는 “술이 아니라 무알콜이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혔다.

스페셜 디제이 한해가 “녹음을 금방 할 것 같다”고 하자, 경서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회사가 정말 디테일하고, 저도 사소한 것도 안 놓치고 싶어서 모음 자음까지 나눠서 할 정도로 완전 섬세하게 한다”고 밝혔다.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발라드림’ 팀에 소속되어 있는 경서는 “항상 열심히 축구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팬층이 어렸는데 축구(‘골때녀’)를 하면서 어머니 아버지 세대도 꽤 많아졌다”고 말했다. 최근 ‘컬투쇼’에는 키썸, 이채연 등 ‘골때녀’ 멤버들이 줄지어 다녀갔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디제이 김태균은 경서가 “’컬투쇼’ 패밀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녹음 1시간 전 급한 연락에 달려와줬던 지난 6월 15일 ‘사랑의 컬센타’ 방송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 107.7MHz에서 청취할 수 있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 '에라오'를 통해 보는 라디오로도 즐길 수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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