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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기술원, 다면 시선 추적 기술 개발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한국광기술원이 시청자(학습자)의 얼굴과 홍채 움직임 등을 파악, 집중도 등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광기술원은 공간광정보연구센터 김희민 박사팀이 '콘텐츠 집중도 평가를 위한 다면(多面) 시선 추적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은 TV나 컴퓨터 모니터 등을 보는 집중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콘텐츠의 품질 평가나 주목도 높은 콘텐츠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집중도 평가 방식은 피실험자의 얼굴을 고정한 채 동공의 움직임만으로 파악했지만 이 신기술은 얼굴(안면)을 실시간으로 추적, 사용자의 시선이 콘텐츠에서 벗어났는지 판단하게 된다.

시선을 추적하는 전용 장치나 적외선 카메라 없이 웹캠만으로 사용자의 시선 정보 확인이 가능,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 기술을 토대로 안면 탐색 기술과 시선 추적 기술을 융합하게 되면 시청자의 집중도를 가늠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모니터링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온라인 교육 시 사용자의 실시간 집중도 확인이나 광고용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한 보행자의 반응, 쇼핑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 시청자 시선에 맞춰 화면에 비치는 정보를 증강하는 등 최첨단 교육, 오락,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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