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락스타’ 뮤직비디오 장면. [웨이보]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중국 패션 디자이너의 제품을 카피한 의상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출신으로 런던에서 패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양유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그는 리사가 신곡 ‘락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에서 자신의 고유 디자인인 별 모양 상의를 카피한 제품을 입었다고 비판했다.

리사가 공개한 ‘락스타’ 뮤직비디오에는 그가 모국인 태국 방콕 밤거리를 누비며 안무하는 모습이 담겼다. 논란이 된 의상은 가죽 소재로 만들어진 파격적인 별 형태의 상의다.

[디자이너 인스타그램]

양유에는 리사 뮤직비디오의 해당 장면을 캡처해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디자인을 복사했을 뿐만 아니라 컷이 끔찍하다”며 “스타일리스트님, 스스로를 부끄럽게 하지 마세요”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 디자인이 2020년 자신이 런던예술대학교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당시 완성한 디자인이라며, 별 디자인은 베이징을 상징한다고 적었다.

양유에는 리사의 스타일리스트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지난 27일 리사 소속사 홍보팀으로부터 리사가 ‘별 모양을 좋아해서 의상을 입었다’는 사과문에 가까운 이메일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편 리사는 기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개인 회사 라우드(LLOUD)를 설립했다. 이후 미국 소니뮤직 산하의 RCA 레코드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