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했던 온유 합류로 ‘완전체’
샤이니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 Ⅳ 퍼펙트 일루미네이션 : 샤이니스 백’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샤이니가 지난 24일부터 3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연 앙코르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 Ⅳ 퍼펙트 일루미네이션 : 샤이니스 백’이 막을 내렸다.
샤이니는 3일간 공연을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시키며 약 3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컨디션 난조로 활동을 중단한 멤버 온유가 약 1년 만에 복귀, 무대에 올라 네 멤버가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섰다.
온유와 태민은 최근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각자 새 소속사에 둥지를 튼 터라 팬들은 한자리에 다시 뭉친 네 멤버를 보며 더욱 힘차게 응원봉을 흔들었다.
지난 25일은 샤이니의 데뷔 16주년 기념일이기도 했다. 민호는 26일 열린 콘서트에서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어제는 저희 16주년이어서 그런지 하루가 더욱 짧았다”며 “마지막 날인 만큼, 체력을 아끼지 않고 불태워서 여러분과 좋은 공연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태민은 “음이탈이 나든, 다리에 쥐가 나든, 내일이 없다는 생각으로 멤버들과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했다.
샤이니는 이번 공연에서 지난해 6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연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와 지난 2월 총 10만 관객을 모은 일본 도쿄 돔 공연을 혼합·재구성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클루’(Clue)와 히트곡 ‘셜록’(Sherlock)을 섞은 무대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가로 3.5m, 세로 10m 크기의 플라잉 스테이지(공중에 뜨는 무대)에서 등장한 이들은 익숙한 히트곡을 쩌렁쩌렁한 라이브로 잇따라 불렀다.
키는 “준비를 멤버들과 꽤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저께도, 어제도 뿌듯하게 웃으며 마쳤고, 다치는 사람 없이 잘 끝냈다”며 “오늘도 부디 다치는 사람 없이 웃으면서 여러분도 저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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