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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농무’·‘가난한 사랑노래’ 신경림 시인 별세…향년 88세
시집 '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등을 쓴 문단의 원로 신경림 시인.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시집 '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등을 쓴 문단의 원로 신경림(88) 시인이 22일 오전 8시17분께 별세했다고 문단 관계자들이 22일 전했다.

암으로 투병하던 신 시인은 이날 오전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1955년 문학예술 '갈대', '묘비' 등의 작품이 추천돼 등단한 고인은 농민과 서민 등 기층 민중의 고달픔을 따뜻하고 잔잔한 감정으로 달래는 시들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한국의 대표 시인 중 한명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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