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어도어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광고제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18일 소속사 어도어(ADOR)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ETA’ 뮤직비디오는 최근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4’에서 음악 부문 동상(Bronze Spikes Asia)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같은 부문에서 코카-콜라와 협업한 캠페인이 최종 후보(Shortlisted)에도 올랐다.

지난해 7월 발매된 뉴진스 두 번째 EP ‘겟 업(Get Up)’의 트리플 타이틀 곡 중 하나인 ‘ETA’ 뮤직비디오는 영화·광고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글로벌 브랜드 애플(Apple)의 ‘아이폰(iPhone)으로 찍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촬영, 제작했다. 민희진 어도어 총괄 프로듀서는 당시 “기존 뮤직비디오 제작 틀에서 벗어나 가벼운 장비로 더 편하게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싶었다”고 작업 배경을 밝혔다.

‘ETA’가 수상한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지난 1986년에 시작, 세계적인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 광고제다. 올해는 25개 부문에 걸쳐 수많은 출품작 가운데 창의성이 두드러진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참신한 시도와 기획력이 돋보인 뉴진스의 뮤직비디오와 협업 작품들은 유수의 국제 광고제에서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엔 미국 ‘2024 클리오 뮤직 어워드(2024 Clio Music Awards)’에서는 ‘디토(Ditto)’ 뮤직비디오가 필름&비디오(Film&Video)’ 부문 대상 수상후보에 올랐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쇼츠와 함께한 ‘#ImSuperShy’ 캠페인이 팬 참여(Fan Engagement) 부문의 디자인 카테고리에서 은상을 차지했으며, 코-크 스튜디오 글로벌 앤섬(Anthem) ‘비 후 유 아(Be Who You Are) (Real Magic)’의 영상은 필름&비디오 내 음악 사용(Use of Music in Film & Video) 부문의 5분 이상 분량(Five Minutes and Over) 카테고리에서 은상, 필름&비디오 기술(Film & Video Craft) 부문의 비주얼 이펙트 카테고리에서 동상을 받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창의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