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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 6월 영화매출 1위…올 사상 최대실적 ‘예약’
‘마녀2’·‘포켓몬’ 동시 흥행
올해 공개예정 콘텐츠 즐비
내년엔 순이익 2배로 성장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영화 및 콘텐츠 배급·제작사 NEW가 사상 최대 매출 경신과 흑자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상반기 주력 부분인 영화 배급에서 ‘마녀2’ 등의 성공으로 선전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역대 최다 컨텐츠 공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를 보면 6월 전체 매출액은 1582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6.3%, 2020년 동월 대비 3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한국영화 매출액은 ‘범죄도시 2’(537억원) ‘마녀2’(250억원) 등이 흥행하며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12.4% 증가했다. 전체 흥행작 상위 10위중 한국영화가 절반인 다섯 편을 차지했다.

‘마녀2’의 배급을 맡은 NEW는 ‘극장판 포켓몬스터DP: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 등으로 매출액 304억 원, 매출액 점유율 19.2%로 6월 전체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291억 원) 등을 배급한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가 2위, ‘범죄도시2’를 공동 배급한 메가박스중앙과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각각 매출액 269억 원으로 공동 3위다.

‘마녀2’는 제작부터 투자·배급, 해외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두 NEW가 맡았다. 제작은 스튜디오앤뉴가 박훈정 감독의 영화사 금월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했고, 투자·배급은 NEW의 영화사업부가, 해외세일즈는 계열사 콘텐츠판다가 맡았다. 콘텐츠판다는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124개국에 선판매하고, 11개국 동시 개봉까지 성사시켰다. 외부로 유출되는 부가가치가 없어 수익성이 극대화됐다.

증권가의 올해 NEW 예상실적은 매출 2156억원, 순이익141억원이다. 코로나 이전인 2018년의 매출(1612억원)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2016년 이후 6년만의 순이익 기준 흑자 전환이다. NEW 현주가는 올예상 순이익 대비 1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내년에는 매출 3251억원 순이익 285억원이 예상된다. 내년 실적이 예상에 부합한다면 현재보다 2배 정도 주가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NEW는 하반기 영화 ‘핸섬가이즈’, ‘소울메이트’, ‘밀수’ 등을 배급한다. 스튜디오앤뉴는 영화 ‘히든페이스’, ‘슬픈열대’ 등과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 등 8편의 컨텐츠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다 작품을 공개다. 흥행여부에 따라 증권가 예상을 넘는 실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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