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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911명 확진 ‘역대 최다’…3명 숨져
기존 확진자 접촉 감염 56.6%
유아·초·중·고·학원 감염 40%육박
오미크론 감염 비상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전남 하루 확진자가 900명을 넘어섰다. 또, 코로나 19로 3명이 숨졌다.1일 광주시(시장 이용섭)와 전라남도(지사 김영록)에 따르면, 전날 광주와 전남의 코로나 19 감염자가 각각 500명과 411명으로 총 911명으로 확인됐다. 광주·전남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가 900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요양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던 70대와 80대 등 3명이 어제(12월 31일) 숨져 누적 사망자는 92명으로 늘었다. 기존 확진자에게 감염돼 245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감염자의 56.6%가 가족과 동료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유아와 초중고학원 관련 감염자가 196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40%에 육박했다. 31사단 장병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411명이 확진된 전남은 여수 85명, 순천 67명, 목포 51명, 무안 36명, 나주 24명, 영암 20명, 화순 15명, 광양 14명, 담양과 해남 각 13명, 보성 11명, 영광 10명, 진도 9명, 고흥과 강진 각 8명, 곡성 7명, 장흥 6명, 장성 5명, 함평과 신안 완도 각 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전남도 대부분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 오미크론 검출률은 80%대 초·중반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아 확산세가 빠르다”며 “설 연휴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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