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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개항 100년사 발간 용역 중간보고회
1924년 여수 인구 22% 일본인
1910년대 여수 구항의 모습.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여수 개항 100년사’ 발간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용역사인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여수 개항의 역사, 개항 전후 인구변화, 여수항의 문화행사와 연대별 주요 상황 등 주요 용역 성과에 대해 보고했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에 따르면 ‘조선총독부령 제48조’에 근거해 여수항이 1923년 4월 1일 세관지정항이 되면서 무역항으로서의 실질적인 기능과 역할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정 위치는 ‘여수군 여수면 동정 1509번지’로 이번 용역을 통해 여수항 개항의 발원이 보다 명확해졌다.

또한 1916년부터 진남관 일대 매립공사가 시작됐고, 개항 직후인 1924년 여수 시가지 인구는 7626명으로 그 중 일본인이 1681명, 약2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26년에는 여수 인구가 두 배 가까이 증가면서, 여수항의 무역항 기능이 인구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봉 시장은 “미래 후손들까지 찾아보는 자료가 되는 만큼 여수항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잘 정리하고, 남은 기간동안 자료 작성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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