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중국 2022년 1월 7일 PRNewswire=연합뉴스) 베이징대학교 HSBC 경영대학원(Peking University, HSBC Business School, PHBS) 싱크탱크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GDP 성장률은 8%, 그리고 4분기 성장률은 3.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주요 경제국가 중 유일하게 2020년에 성장을 기록한 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의 경제 성장은 여러 가지 도전과제에 직면했으며, 실물경제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PHBS 싱크탱크는 소비 위축과 인프라 및 부동산 투자의 상당한 감소, 그리고 CPI 상승 압력을 지적하면서, 중국 실물경제에 대한 하방 압력이 4분기에도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부 업스트림 원자재의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중간 및 다운스트림 제품으로 가격 상승이 전달되기 시작했다.

PHBS 싱크탱크는 '수요 위축, 공급 충격, 기대 약화'라는 3중고로 인해 2022년 중국의 연간 GDP 성장률이 5%에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시장과 소비 둔화는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의 경제 성장에 여전히 역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PHBS 싱크탱크는 DSGE 모델을 기반으로, 부동산 투자가 10% 감소할 때 GDP 성장률은 2.1% 하락하고, 관련 분야의 일자리 685만 개가 사라질 것으로 추산했다.

오미크론 변종과 지속적인 공급망 붕괴 및 인플레이션 압력이 팬데믹으로부터의 세계 경제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함에 따라, 2022년에는 중국의 수출을 지탱하는 일부 요소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는 소비, 투자 및 순수출에서의 중국 GDP에 대한 기여도가 각각 1.9%, 1.7% 1.4%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PHBS 싱크탱크는 2022년에는 더욱 적극적인 정책 시행이 필요할 것으로 제안하며, 정부가 자국 내 소비와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업스트림 원자재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재정 정책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나아가, 이 보고서는 부동산 산업의 경착륙을 피하기 위해 대출 허가 및 자금 조달에 대한 효과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