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와 고흥지역 섬과 섬을 잇는 연륙·연도교.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와 태평양관광기구, 전남관광재단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외교부가 후원하는 ‘2021 한‧태평양 지속가능발전 포럼(2021 Korea-Pacific SDG Forum)’이 오는 8일 여수 디오션호텔에서 온라인 행사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태평양의 미래를 여는 나비효과’를 주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태지역(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섬을 보유한 세계 주요 20개국 5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가한다.
구체적으로, 태평양 도서국 14개국, 인도네시아, 메콩 인근 5개국의 섬 개발 전문가와 MICE(마이스) 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해 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지속가능한 미래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포럼에서는 한‧태평양 문화‧경제‧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류방안 등을 주제로 4개의 세션프로그램과 토론을 통해 한‧태평양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며, 참여국 공예품 전시회와 피지의 전통민요와 국악을 접목시킨 공연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여수시는 개회식에서 태평양관광기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태평양 도서국가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참여를 유도하고 해외기업의 마이스 행사를 여수로 유치할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섬을 보유한 20개국 중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2개국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참가 초청국인 만큼 행사기간 동안 여수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여수섬박람회 초청 대상국은 전세계 43개국이다.
시 관계자는 “제1회 한‧태평양 지속가능발전 포럼이 여수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여수가 섬과 해양 그리고 MICE라는 세 가지 성장동력을 모두 갖춘 지속가능발전 모델로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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