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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항·여수산단서도 화물연대 동조 파업
화물차주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 주장...항만공사 “파업 장기화 대비 중”
25일 오전 광양항 국제터미널 앞 도로에 화물차들이 주차한 채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 [항만공사 제공]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민주노총 전국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광양에서도 동조 파업 출정식이 열렸다.

화물연대 전남지부는 이날 오전 광양항 국제터미널에서 조합원 470여명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국제터미널 인근 도로에는 컨테이너 화물 트럭 등 1000여 대가 집결해 화물차주에게 적정 운임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 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운임 인상, 산재보험 전면적용,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쟁취 등 6가지 개선 사항을 요구했다.

이번 총파업에는 광양항 철강운송 250여대, 컨테이너 운송차량 400여대, 여수산단 벌크화물 등 1200여대가 참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광양항을 관리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군 수송차량 4대를 대기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 급한 화물은 사전 운송을 마치는 등 파업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급한 화물은 지난주부터 이송하고 비상 차량을 대기하는 등 파업에 대비하고 있으며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여수지부도 안전운임제 전면확대 등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 여수지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산단 진입로를 전면 봉쇄하고 서울, 부산 등 전국 15개 화물연대와 보조를 맞췄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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