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한 역학조사·철저한 격리조사 등 당부
김영록 전남지사(가운데)가 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고흥군 도양읍(녹동항)을 찾고 있다. |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일 고흥군 도양읍민회관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살피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최근 고흥 금산면에서 주간 보호센터와 미역 포자 작업장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 내 감염 확산이 우려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29일부터 고흥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71명으로, 주간보호센터 38명, 미역 포장 작업장 24명, 마을주민 등 9명이다.
주된 감염 원인은 밀폐된 공동 시설에서 미흡한 환기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기본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의 대부분이 접종 후 5개월 이상 경과한 접종 완료자였으며, 도에서는 신속대응반을 투입해 밀접접촉자 200명을 분리하고, 마을주민 3400명을 전수검사 하는 등 감염 차단에 총력 대응 중이다.
김 지사는 “이번 집단 발생으로 도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인근 마을까지 광범위한 역학조사, 접촉자에 대한 철저한 격리 조치, 소규모 작업장 등 외국인 감염 전파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 지역 감염 차단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