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는 LG U+,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 전라남도와 5G MEC(Mobile Edge Computing) 기반 원격크레인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4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협약에 의해 협약주체들은 GWCT에 5G 인프라를 구축하고 야드크레인 2기를 자율주행이 가능한 원격제어 크레인으로 연내 개조해 실제운행 테스트 후 하역작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크레인 원격제어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RTGC(Rubber tire Gantry Crane)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기존 레일 위를 제한적으로 이동하던 방식인 RMGC(Rail Mounted Gantry Crane) 보다 자율주행을 위한 요구사항이 큰 장비이기 때문에 5G MEC 기반 통신 인프라가 필수로 적용돼야 한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5G MEC 기술은 데이터를 백본망이나 데이터센터까지 전송하지 않고 기지국, 교환국 등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서 처리하는 네트워크 기술을 말한다.
통신 트래픽 부하와 서비스 지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안전한 하역장비의 원격제어를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다.
항만공사는 오는 2026년까지 3-2단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핵심 통신 기반시설인 5G 통신망을 확대키로 했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