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완도)=김경민기자]국내 전복 최대 생산지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에서는 복날을 맞아 다양한 판촉 행사를 한다.
완도군은 2014년부터 매년 삼복 즈음 소비자들에게 전복 먹기를 권장하며 ‘복날엔 전복, 전복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군은 완도전복주식회사와 함께 롯데마트 전국 113개 매장에서 8일부터 중복인 21일까지 전복 60여t을 판매할 계획이다.
군은 전날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신우철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복 판촉을 시작했다.
개장식은 코로나19로 생략하고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삼복 무더위는 완도 전복으로 극복하자’며 면역력에 좋은 전복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했다.
말복인 다음 달 10일까지는 전복 생산자 단체에서 네이버 쇼핑몰을 통해 전복을 판매한다.
온라인 판매 기간 초복에는 K쇼핑, 중복에는 네이버 쇼핑, 말복에는 롯데쇼핑과 연계해 깜짝 라이브 할인 이벤트도 한다.
싱싱한 완도 전복을 직접 확인하고 살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중복을 겨냥해 16일부터 이틀간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과 말복 무렵인 8월 6일부터 3일간 통영시에서는 한국전복유통협회가 운영하는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청정바다에서 나는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자란 완도산 전복은 각종 비타민과 철분, 칼슘, 칼륨, 단백질 등이 많이 들어 있어 ‘바다의 산’'이라 불리며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특히 전복 내장과 톳, 청각, 다시마, 미역귀 등 해조류 추출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해양의약 학술지인 ‘마린 드럭스’에 게재된 바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1일(日) 1복(鰒) 하면 1월(月) 변신한다는 말이 있는데, 하루에 전복을 한 개씩 먹으면 한 달 후 몸에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는 이야기가 전복의 효능을 한마디로 이야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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