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가든마켓 조감도.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장) 옆에 정원수·조경수 종합판매장인 ‘순천만가든마켓’을 오는 10월 개장키로 한 가운데 꽃집 반대의견을 수렴해 화훼류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는 순천만가든마켓을 통해 정원수 유통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정원수 경매시스템을 도입해 시장가격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키로 했으며, 반대민원을 제기한 화훼류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꽃과 관엽식물 등은 판매물품에서 제외키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순천형 정원수 표준화 모델발굴, 정원수 품질인증제 도입, 신품종 육성·재배·판매함으로써 전국적인 정원수 유통의 종합 정보센터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원자재종합 유통전시판매장에서는 국내외 정원 자재, 도구, 용품, 가구는 물론 모델정원 전시, 설계 시공, 정원 관리 등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순천시는 철쭉 등 정원수 생산의 전국 32%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로 농가수가 800여 농가에 이르러 정원수 생산에 따른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미치는 영향이 크다.
순천만가든마켓은 크게 정원수공판장과 정원자재종합유통전시판매장 2개의 기능을 주축으로 미래 순천을 정원산업 거점 도시로 만들어 나갈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2023순천만정원박람회 특별법에서도 언급된 정원산업의 진흥과 정원문화 활성화가 순천만가든마켓을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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