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경민 기자] 전남 나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1년도 농촌협약’ 공모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돼 국비 300억원을 확보했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도입된 ‘농촌 협약’은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협업을 통해 공동 목표인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시·군 주도로 농촌 공간과 생활권 분석을 통해 농촌 생활권 발전 계획을 수립,농림축산식품부와협약을 체결하고 필요한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나주시는 지난 10월부터 농어촌공사 나주지사와 협약을 통해 농촌 전 지역을 대상으로 향후 20년 동안의 ‘농촌 공간 전략 계획’과 ‘우선 생활권 5개년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왔다. 전남도와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내실있는 계획 수립을 위한 농촌협약협의회, 행정, 민간협의회, 농촌협약위원회 등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운영하며 전문가 자문,주민 설문조사와 주민이동패턴, 교통통행량 분석 등을 꼼꼼히 진행했다.
이를 통해 2022년부터2041년까지 ‘영산강변’, ‘원도심’, ‘혁신도시’ 등 3개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농촌공간전략계획을 도출했다. 또 3개 생활권별 중심성,시급성.접근성, 실현성 등에 기준한 분석을 통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영산강변 생활권’으로 설정했다.
우선 생활권엔 내년부터 2026년까지 5년 간 국비 300억 등 총 430억원 규모의 농촌 중심지 활성화,기초 생활거점 조성사업 등 17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인규나주시장은 “농식품부와의 협약을 통해 우리 지역 농촌 발전 방향에 맞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투자을 집중시켜 공동의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 “농촌협약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 보강과 민관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따른 농촌 생활권 활성화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적극 도모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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