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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올해도 방범취약지 '태양광 안심가로등' 설치
충남 서산시 41본 시작으로 전국 6개 지역 317본 설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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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충남 서산에서 가진 전달식에서 안심 가로등 설치 완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이 전영택 한수원 기획본부장, 오른쪽이 이완섭 서산시장.(사진제공=한수원)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사회안전망 구축과 범죄예방에 기여코자 '태양광 안심가로등 사업'을 펼쳐온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한수원)이 올해도 전국 방범취약 지역을 찾아 안심가로등을 설치함으로써 안전한 귀갓길 조성에 기여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한수원은 밀알복지재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 8월 중순부터 충남 서산시에 41본의 가로등 설치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중순까지 강원도 횡성군, 대구 달서구, 경기도 가평 등 전국 6개 지역에 총 317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한수원은 충남 서산시 중왕리 포구 일대에서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올해 첫 안심가로등 설치 완료를 기념하는 전달식 및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전영택 한수원 기획본부장, 성일종 국회의원, 이완섭 서산시장과 지역주민, 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전영택 기획본부장은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안심가로등 사업을 비롯한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포구 일대는 어촌마을로 그동안 가로등이 부족해 야간 및 새벽 조업을 나가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에 한수원이 태양광 안심가로등 41본을 설치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은 이제 안전하게 포구로 나가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안전한 밤거리를 제공함에 따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안심가로등을 설치한 지역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에는 예산을 대폭 늘려 가로등 설치 지역의 확대뿐만 아니라 위기가정을 긴급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함께 시행한다.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는 안심가로등 설치 지역 내 어려운 가정을 각 지자체에 선정·의뢰해 의료비, 생활지원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지난 2014년도에 시범사업으로 서대문구 홍제동에 태양광 LED 안심 가로등 37본을 설치했으며 2015년에는 경주, 영덕, 고창,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 총 253본의 안심 가로등을 설치해 시민에게 심리적 안도감을 주고 범죄 예방에도 기여했다.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1본당 연간 57.6MWh 전기절약 효과가 있으며 지난 2년간 한수원이 설치한 290본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으로 약 8816만원(1본당 30만4000원)의 공공 전기료 절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가로등에 사용된 LED램프는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이상 밝으며 자정이 넘으면 주변의 동식물들의 성장을 위해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이 내장돼 있어 친환경적이다. 낮 시간동안의 충전으로 해가 뜨지 않는 장마철에도 최소 7일 동안 문제없이 주민들의 귀갓길을 환하게 비출 수 있다.

한편 한수원은 앞으로도 태양광 안심가로등 사업을 비롯해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할 예정이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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