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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해양 파수꾼, '문무대왕함' 견학
호국의 상징 문무대왕 해양 문화창조사업 탄력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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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대왕함.(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주시통합방위협의회(의장 최양식 경주시장)는 12일 경주시 자매결연 기관인 문무대왕함을 방문해 문무대왕 역사의식 공유와 동질성 형성으로 민관군 지역통합방위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주시와 문무대왕함은 지난해 10월12일 자매결연을 맺은 후 올 1월 문무대왕함 함장 이·취임식에 경주시 관계자 참석과 5월 함장 및 문무대왕함 장병 40명이 문무대왕릉을 견학하고 통일전, 월정교, 경주역사유적지구 안보관광 추진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날 방문은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20여명이 진해군항에 위치한 문무대왕함을 찾아 함정 간부들과 환담, 격려품 전달, 최 시장 특강, 문무대왕함 견학, 올 3분기 경주시통합방위협의협의회의,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장병들에게 지급된 TV 4대, 런닝 머신 1대 등 격려품은 경주시, 경주상공회의소, 한국전력공사경주지사, 월성원전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특히 문무대왕함 장병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최양식 시장은 "일찍이 문무대왕께서는 호국의 일념으로 사후에도 동해바다 용이돼 나라를 지키고자 하셨고 문무대왕과 경주가 불가분의 관계이듯이 문무대왕함 역시 경주시와 분리될 수 없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며 "문무대왕의 높은 뜻을 새겨 건조한 문무대왕함이 우리의 바다뿐만 아니라 세계의 대양을 누비며 지구촌 평화를 수호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또한 문무대왕함 사관실에서 열린 경주시통방방위협의회의에서는 내달 22일부터 실시하는 을지훈련에 각 기관별 임무 및 협조사항을 당부하고 문무대왕 청소년 해양학교 운영에 문무대왕함 참여방안과 경북남부보훈지청의 나라사랑 안보교육 실시 협조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현재 경주시는 문무대왕의 유고(遺誥)가 서려있는 동해구(東海口) 역사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생태문화 관광지대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 경북도와의 협력으로 '문무대왕 해양 문화창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무대왕 청소년 해양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문무대왕함은 배수량 4400t, 전장 150m, 선폭 17.4m, 승조원 300명으로 지난 2004년 전력화 후에 환태평양 군사훈련 참가, 청해부대 1진으로 소말리아 해역 파병, 리비아 재외국민 구출작전 성공적 지원 등 대한민국 해군을 넘어 대한민국 일등 함정이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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