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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 인색 루이비통...정자나무 가꾸기 왜?
한국의 문화유산을 가꾸는 사업을 펼쳐온 재단법인 아름지기(이사장 신연균)의 ‘정자나무 가꾸기 사업’이 10년째를 맞았다. 이를 기념해 이번에는 루이비통이 사업 후원을 해 관심을 모은다. 한국에서 돈을 거의 쓸어담다시피 하며 연간 수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면서도 사회공헌에는 인색했던 루이비통이 어째서 한국 지역사회의 정자나무 가꾸는 사업에 동참했을까?
루이비통코리아 측은 “초창기 루이비통은 나무로 여행용 트렁크를 만들었다. 나무에 뿌리를 둔 기업 전통을 살려 오래된 나무 가꾸기 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아름지기의 이 사업은 마을마다 있는 오래된 정자나무를 보살피고, 주변 환경을 정비해 소통의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루이비통은 올 들어 경남 함양의 학사루 느티나무(수령 500년)와 운곡리 은행나무(800년)의 정비를 지원했다. 아름지기는 “루이비통의 지원은 우리 문화유산과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환원 활동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반겼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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