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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브 잡스 전기 역대 최단, 최고 판매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가 역대 최단,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 www.yes24.com)의 집계에 따르면, 24일 정식판매를 시작한 ‘스티브 잡스’는 출간 당일 하루 판매량 4700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단시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12월에 발간된 해리포터 시리즈의 ‘죽음의 성물’ 4권 판매량이 일간 3500여 권으로 최단기간 최대 판매량 달성을 넘어선 기록이다.

이에따라 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물론, 정식판매 이전부터 시작된 예약판매량을 포함해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도 1위를 기록했다.

예스24 도서팀 이지영 팀장은 “예약판매부터 인기를 이어왔지만, 그 동안 책에 대한 정보가 노출되지 않아 독자들의 호기심이 증폭되어 출간 당일 판매 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렸다”며, “스티브잡스의 전기가 ‘죽음의 성물’ 판매량을 뛰어 넘으며 역사상 최단시간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기록되었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잡스 전기 구매자의 구성은 30대 남성 비중이 가장 높은 28.8%를 차지했다. 20-30대 독자 71%, 남성독자 비율이 63.3%로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예약구매에 비해 여성 독자와 10대, 40대 독자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예스24는 “20-30대 젊은 남성 독자에 집중되었던 독자층이 점차 다른 계층으로 분포가 넓어지고 있다”며 “과거 세기의 인물이 아니라, 현재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입지적인 인물의 전기이기 때문에 그를 추모하는 독자들로 서점가의 잡스 인기는 당분가 계속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도 24일 12시부터 진열 판매를 시작, 25일 오전 10시까지 5000부 가량 판매되며 이례적인 판매 열기를 보였다.

교보문고 남성호 홍보팀장은 “한 인물의 전기가 이렇게까지 뜨거운 반응을 보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한 시대에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사람의 진솔한 일대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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