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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이불, 내년2월 日모리미술관서 개인전 연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가인 이불(47)이 일본 도쿄의 모리미술관(the Mori Art Museum)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이불은 “이불(Lee Bul): From Me, Belongs to You Only”라는 타이틀로 내년 2월4일부터 3월 27일까지 도쿄 롯본기힐스(Roppongi Hills) 모리타워 53층에 위치한 모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이불 작가가 초창기 자신의 몸을 활용한 누드 퍼포먼스 작업을 담은 프린트를 필두로, 대표작에 해당되는 조각과 회화, 설치작품 등 총 45점이 전시된다. 특히 모리미술관에서의 개인전을 위한 몇 점의 신작도 포함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불(이불은 부친이 지어준 본명으로, ‘불’은 ‘새벽’이란 뜻이다)은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홍익대 조소과를 나와 국내외를 무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작가. 1997년 뉴욕 MoMA(현대미술관)에서 생선의 비늘에 시퀸을 장식한 다음 이를 미술관에 설치한 작업 ’화엄’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이불은 1999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작가로 참여해 노래방 설치작업 등으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 2002년에는 석주미술상을 수상했고, 2007년에는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인 파리 까르띠에재단의 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갖기도 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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