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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질을 안다’는 것의 패러독스
파주 헤이리 갤러리 이레 ‘김장용 개인전’

사물의 본성과 인간의 본성을 연계시키어 뛰어난 표현의 작업을 선보인 김장용 작가의 개인전이 8월 13일부터 9월 8일까지 파주 헤이리 예술인마을 갤러리 이레에서 열린다.

그의 작품에서는 어떠한 대상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것 보다,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거나 혹은 지금까지 인식하지 못했던 측면을 재구성해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김작가의 이번 전시 테마는 ‘알몸 플레닛’이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안다고 하는 것은 우리의 경험을 통해 확보된 감각이나 자료의 종합이 아니다. 오히려, 상상력을 근간으로 한 엑스포메이션(‘알몸 플레닛’)이란 어떤 대상이나 사태에 대해 있는 그대로 설명하거나 알리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모르는지에 대해 알게 하는 것’에 가깝다. 이번 전시 역시 우리가 틀림없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근원으로 되돌려 우리가 마치 처음 접하는 것과 같이 신선하고도 새롭게 재 음미 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김장용작가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기법과 표현방식을 다양하게 시도하며 연출한다. 형상의 독창적인 시도와 독특한 채화기법 등은 신선하다. 문의) 031_941_4115

한석희 기자 /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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