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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IN(자인) 아트 컴퍼니 ‘인도네시아의 존재_1’ 전시회 다음달 27일까지
SEIN(자인) 아트 컴퍼니가 인도네시아를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연다. SEIN 아트 컴퍼니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서울 종로의 관훈갤러리에서 인도네시아 미술 시장의 블루칩 작가와 유망한 신진작가 7인의 작품세계를 다룬 ‘인도네시아의 존재_1’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SEIN 아트컴퍼니의 첫 번째 기획전시. 이를통해 예술열강 속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예술을 선보이고, 인도네시아 작가들에 의한 서구미술의 해석과 재인용을 다시 한번 음미토록 한다는 게 기획자측 설명. 인도네시아 작가 7명을 한자리에 모아 30여 작품을 선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오랜 식민지의 아픔과 빈곤, 근대화에 따른 사회적 불안과 불공정, 부패와 폭력, 인종 및 종교갈등 등을 경험하면서 이러한 경험들을 자양분으로 삼아 자기만의 광합성으로 자라나 떠오르는 태양 아래 조용히 자신의 그늘진 안식처를 준비하는 나라.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라는 폭풍을 넘나들며 과거와 현대, 전통과 민주ㆍ자본주의, 그리고 ‘나’와 ‘우리’를 아우르려는 노력은 그들에겐 자신들의 존재를 갈구하는 울부짖음이요, 성장통이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1970년대 이후에 태어난 작가들은 전통을 이해하며 대중문화를 재해석 하는 저력으로 전통예술에 대중성을 가미하는 묘미를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는 ‘나’(자신)와 ‘우리’(인도네시아)의 존재의 물음에 대한 작가의 시각을 표현한 작품들로 인도네시아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의 의미가 크다고 기획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SEIN(자인) 관계자는 “미술사조, 시장성에 앞서 우선 ‘태양을 가리는 나무의 나라_인도네시아’를 함께 느껴보고 그들과 함께 ‘나’와 ‘우리’라는 공존을 즐겨보자”고 제안했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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