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터진 가장 큰 사건은 미녀 배우 판빙빙(範冰冰ㆍ30)과 35세 연상의 중견 배우 왕쉐치(65)의 결혼설이다.
모 언론사 기자가 중국 SNS인 웨이보에 왕쉐치의 친구로부터 들은 얘기라며 “왕쉐치와 판빙빙이 곧 모두가 놀랄 일을 저지를 것이다. 바로 몰래 혼인신고를 올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중화권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영화 ‘자오스구얼(趙氏孤兒)’에 동반 출연한 후 교제설이 처음 나왔다. 바로 두 사람이 손을 잡은 사진 때문이었다. 나중에 이 사진은 영화 시사회 때 판빙빙이 왕에게 마이크를 건네주는 동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제설과 동거설 등이 한풀 꺾이나 싶었더니 이번에는 결혼설이 불거졌고, 왕쉐치가 이혼 한 것은 바로 판빙빙 탓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이에 판빙빙은 “소설을 써도 참 머리가 나쁘게 지었다”면서 “뭔가 헐뜯고 싶으면 나한테 직격탄을 날려라. 괜히 선배 배우까지 끌어 들이지 말고”라면서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근 SNS를 통한 소통이 늘면서 연예인에 관한 악성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라며 반신반의 하는 시선 때문에 연예인들은 몸단속과 입단속을 철저히 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가수 펑탄(彭坦)과 유명모델 춘샤오(春曉) 부부는 얼마 전 SNS 때문에 한차례 이혼을 ‘당한’ 케이스다. 웨이보에 두 사람이 이혼했다며 선남선녀 커플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다는 글이 오르면서다. 이를 본 춘샤오의 회사 측이 “2시간 반 전에 잡지 사진을 함께 찍었는데 갑자기 왠 이혼설이냐. 사실이 아니다”고 밝혀 간신히 진화됐다.
대만 가수 겸 배우 류뤄잉(劉若英ㆍ41)은 모 사업가와 야심한 밤에 마사지를 받았다는 소식이 웨이보를 통해 전해져 열애설이 증폭됐다. 이후 류뤄잉의 소속사가 “많은 팬들이 그녀의 결혼을 바라고 있지만, 자꾸 억측 보도가 나와 남자들이 접근을 못한다”는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