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ㆍ3호기에 대해 지진발생 직후의 원자로 각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호기와 마찬가지로 핵연료가 멜트다운(노심용융)됐다는 보고서를 정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ㆍ보안원에 제출하게 되며 이는 곧 도쿄전력이 멜트다운을 공식 인정하는 것이 된다.
이 보고서에서는 2ㆍ3호기에 대해 △노내의 수위가 수위계의 표시대로였고 △수위계의 데이터는 신뢰할 수 없으며 1호기와 같이 핵연료가 완전 노출돼 있다고 하는 두가지 케이스로 나뉘어 모의계산을 실시해 결과를 얻었다.
이렇게 되면 어찌됐든 핵연료가 용융왜 원자로 압력용기 바닥에 떨어진 상태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위계가 고장난 경우에는 핵연료 전체가 용융돼 떨어졌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