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러시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러우지웨이(樓繼偉) CIC 회장은 23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거대한 시장과 풍부한 자원으로 큰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CIC는 러시아에 투자하고 싶다”고 밝혔다.
러우 회장은 러시아가 계획하고 있는 직접투자펀드와 새로운 민영화 계획들을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정부의 직접투자펀드는 향후 5년간 100억달러를 모집할 계획이며,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으로 자국 내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프로젝트들을 찾고 있다.
러우 회장은 러시아 투자는 위험 분산 차원에서 주식, 증권, 상품, 기반시설, 부동산 사업 등으로 다양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