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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쯔진청 통큰 절도범, 가이드 설명 듣고 충동 범행
보안이 철저하기로 유명한 중국 쯔진청(紫禁城) 구궁박물관에서 예술품을 훔친 절도범이 박물관 관람 도중 충동적으로 범행을 결심했다고 신징바오(新京報)가 13일 보도했다.

12일 구속된 절도범 스바이쿠이(石柏魁)는 “사전에 계획한 것이 아니고 가이드의 설명을 듣다가 갑자기 물건을 훔쳐야겠다는 충동이 생겼다”고 진술했다.

스바이쿠이는 자금성 모처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된 뒤 성숙전(誠肅殿)에 마련된 홍콩 량이창(兩依藏)박물관 특별전시장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금, 은과 각종 보석으로 장식된 화장함 등 예술품 9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화장함 2개를 현장에 떨어뜨려 결과적으로는 7개의 예술품을 훔쳐 자금성 밖으로 빠져나갔다. 그가 훔친 예술품들의 가치는 수십억원으로 추정된다.

공안은 ‘일부 예술품’을 되찾았다고 했으나 아직 나머지 예술품의 행방은 찾지 못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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