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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목사, 中 공안에 연행됐다 풀려나
한국인 개신교 목사 부부가 중국 공안에 연행됐다가 하루 만에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한국인 목사는 10일 허난(河南)성 중부 웨이스현 한 건물 3층 지하교회에서 중국인 신도들과 함께 공안에 연행됐다고 미국에 소재한 대화원조협회(對華援助協會.CAA)가 전했다.

CAA에 따르면 중국 공안당국은 최근 들어 당국의 통제를 받지 않는 지하교회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하 교회 내부를 샅샅이 수색해 수천 달러 상당의 물품들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CAA는 지하교회에서 성경 공부가 이뤄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공안이 수색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11일 한국인 2명과 중국인 49명을 풀어줬다고 CAA는 전했다.

웨이스현의 종교문제 담당 부서의 관리도 이들의 석방을 확인했으나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국 외교통상부도 이 사건에 대해 아직까지 정보가 없는 상태이다.

한국의 기독교 단체들은 중국의 기독교 신도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이 선교활동을 금지하고 있어 눈에 띄지 않게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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