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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기존 산하 위원회에서 3분의 1을 덜어내는 고강도의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산하 109개 위원회 가운데 35개(32.1%)를 통·폐합해서 74개만 남기는 내용의 단계별 정비계획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각종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위원회가 과도하게 설치된다는 지적이 있어 부서단위로 운영된 위원회를 실·본부·국 단위 조직으로 전환해 정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광진흥위원회와 국제회의산업육성협의회 등 기능이 쇠퇴한 5개 위원회와 에너지위원회, 의료심사조정위원회 등 설치 근거가 사라진 4개 위원회 등 9개가 폐지된다.

또 빗물관리위원회는 지하수관리위원회에, 장애인복지위원회는 사회복지위원회에 흡수되는 등 역할이 비슷한 16개 위원회가 7개로 통합된다.

보도상영업시설물운영위원회 등 상설 운영할 필요성이 감소한 17개는 비상설 위원회로 바뀐다.

서울시는 다음달 관련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는 한편, 일부 위원회의 근거 법령을 개정하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위원 위촉 및 교체기준’을 마련해 위원회의 정책 자문기능을 강화하고 여성위원 비율을 30% 이상으로 의무화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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