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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개편 숨고르기…한나라 전대 이후 교체 가능성
당초 개각과 맞물려 5월 하순께로 점쳐졌던 청와대 개편 작업이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로 순연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아직까지 특별한 언급이 없지만,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예상과 달리 소장ㆍ비주류 세력이 친이계를 누르는 이변을 연출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을 것이란 관측이 무성하다.

당초 청와대 내에서는 ‘개각과 친이계 원내지도부 구성→청와대 개편→조기 전당대회’ 순의 쇄신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됐다.

그러나 지난 주말 이후 원내대표 경선에 이어 전당대회에서도 예측불허의 결과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조심스럽게 나왔고, 이명박 대통령도 유럽 3개국 순방길에 오르기 전에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정착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뜻을 참모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 개편의 중심에 서 있는 임태희 대통령 실장의 거취 문제도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공산이 커졌다.

양춘병기자/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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