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상하이(上海)시 쉬회이취(徐汇区) 톈린루(田林路)에서 만취상태인 젊은 남녀가 길바닥에 앉아 있다가 여성이 정신을 못 차리고 쓰러지자 옆에 있던 남성이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서 여성의 웃옷이 말려 올라가면서 상체가 그대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가슴이 노출된 여성의 상체를 옷으로 덮어주기는 커녕 오가는 행인은 안중에도 없는 듯 거침없이 낯뜨거운 행각을 벌이기 시작했다. 대낮에 만취한 젊은 남녀의 추태를 지켜보던 행인들은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고, 못 본척 태연하게 지나쳐 버렸다. 일부는 둘러서서 구경하다가 휴대폰을 꺼내서 찍기 시작했다.
결국 사람들이 몰려 서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부근 옷가게 주인이 상황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약 4분 간 지속된 낯뜨거운 에로현장은 경찰이 출동하면서 종료됐다.
경찰에 연행된 젊은 남녀는 연인사이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친구사이는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남녀를 훈방 조치했다고 중국 언론이 4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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