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경기에서 관중 200여 명이 폭력을 벌이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AP통신은 3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5차전 피루지 애슬레틱(이란)과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도중 시위대 200여 명이 집단 폭력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난동을 부리던 시위자 두 명은 중태에 빠졌으며, 시위를 주도한 두 명은 즉시 이란 경찰에 체포됐다.
“사우디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경기장에 난입한 이들은, 최근 바레인의 반정부 시위 진압을 도운 사우디 정권에 강한 불만을 표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경찰이 후반전 중반께 시위대를 경기장에서 끌어내, 경기는 90분을 다 채우고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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