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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해킹 주범...北 정찰총국은?
지난달 12일 발생한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는 북한 정찰총국의 ‘사이버테러’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김영대 부장검사)는 3일 이번 사태가 2009년 7.7디도스 및 지난 3.4 디도스 공격을 감행했던 동일 집단이 장기간 치밀하게 준비해 실행한 것으로 ‘북한이 관여한 초유의 사이버테러’라고 발표했다.

그려면 북한 정찰총국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

정찰총국은 북한의 대남·해외 공작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기구다.

북한 인민무력부에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구로, 각종 대남·해외 공작업무를 총괄하여 지휘한다.

2009년 2월, 조선노동당 소속의 작전부(침투공작원 호송·안내 담당)와 35호실(해외·대남 정보수집 담당) 그리고 인민무력부 산하의 정찰국이 통폐합되어 정찰총국이 신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찰총국이 신설된 것은 대남 침투공작과 정보수집 업무를 강화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해석되었다. 주요 보고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직접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찰총국은 해외정보국·작전국·정찰국 등 3개의 부서로 이루어져 있고, 전방 5개 군단에 각 500~600명 규모의 정찰대대를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확실한 것은 아니다.

천안함 사태, 연평도 포격 역시 정찰총국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웅기 기자/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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